공기질 관리 전문 솔루션 기업 ㈜에이알티플러스(대표 강기태)는 일본의 대표적인 계측기 전문기업인 가노막스(KANOMAX)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노막스는 에이알티플러스가 개발한 미생물 측정 장비인 ‘BADD-10’(실시간 에어로졸 측정 분석기)과 ‘BALS-100’(실시간 바이러스 및 미생물 포집 장비)에 대한 일본 내 시장조사에 착수하며, 에이알티플러스는 이에 필요한 기술적·영업적 정보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나아가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과 더불어,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학술 교류도 강화할 방침이다.
에이알티플러스 강기태 대표는 “일본 가노막스는 90년 이상 공기질, 유량, 입자 계측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BADD-10과 BALS-100의 일본 내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알티플러스의 장비들은 병원, 학교, 식품 제조시설,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서의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BADD-10은 공기 중 부유 미생물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위생 상태를 수치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BALS-100은 공기 중 바이러스 및 세균을 고속으로 액상 포집하여 PCR이나 항원항체 진단 등 후속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감염병 확산 예방은 물론, 사전 대응 기반의 환경 안전 관리가 가능해진다.
(주)에이알티플러스 대표 강기태(우측)와 가노막스 회장 미노루가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양사의 협약은 최근 증가하는 바이오에어로졸(공기 중 미생물) 관련 관심 속에서,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일본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감염병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향후 아시아 시장 확대의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가노막스 미노루 가노 (Minoru Kano)회장은 “에이알티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보건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이 기대가 된다” 며 “감염 여부에 신속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향후 실증 테스트 및 제품 현지화, 공동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BADD-10은 실내 공기 중 부유 미생물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 에어로졸 측정기로, 20분 이내에 세균과 진균을 구분하고, RLU(Relative Light Unit) 및 CFU(Colony Forming Unit) 형태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기존 면봉 채취 방식의 ATP 검사와는 달리, BADD-10은 공기 중 미생물을 직접 포집하고 생물발광 반응을 통해 오염도를 시각화한다. 특히 측정 감도 및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에서 병원, 학교, 식품공장, 무균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을 끌고 있다.
BALS-100은 전기집진 방식으로 공기 중 바이러스 및 미생물을 실시간 고속으로 액상 포집하는 장비다. 최대 250 L/min의 유량으로 샘플을 수집하며, 바이러스는 85%, 박테리아는 90%의 높은 포집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충돌형 임팩터 대비 최대 3배 이상의 생존율 향상, 10배 높은 커버리지를 보인다. BALS-100으로 수집된 샘플은 항원항체 반응(래피드 키트) 또는 분자진단(PCR)을 통해 신속한 병원체 분석이 가능해, 감염병 예방 및 방역 대응에도 탁월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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